강아지가 흔히 앓을 수 있는 질병 ①-암/당뇨/심장사상충

강아지를 입양하려는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강아지가 앓을 수 있는 흔한 질병들에 대해 미리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강아지들의 질병을 살펴보면 놀랍도록 사람과 비슷한 질병들이 많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아마도 사람과 함께 생활하며 비슷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다보니 비만, 운동 부족 등의 질병 요인이 비슷하게 발생하고,

이에 따라 비슷한 질병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추론해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아지의 보호자가 미리 알아두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흔히 앓을 수 있는 질병의 징후와 증상을 소개하겠습니다. 

 

■암

사람과 마찬가지로 노후에 암에 걸리는 강아지들이 많습니다.

나의 강아지가 암을 진단받게 되면 두렵고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치료를 해줄 수 있는 수의사를 만나고, 보호자가 적극적으로 치료해주기만 한다면, 강아지가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암의 원인

암은 '다요인성' 질병으로, 알려진 단일 원인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대체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개의 암 발병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암 증상

개의 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혹 덩어리(항상 악성은 아니지만 항상 수의사가 검사해야 함)
• 부종
• 지속적인 염증
• 비정상적인 분비물
• 구취
• 나른함/무기력
• 급속하고 종종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
• 갑작스런 파행(다리를 저는 것)
• 흑색변(비만 세포 종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궤양의 증상)
• 식욕 감소 또는 상실
• 호흡, 배뇨 또는 배변 곤란

◇강아지 암 진단

• 혹이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세포의 현미경 검사를 위해 조직 샘플을 채취해 생검을 하게 됩니다. 진단을 위해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 방사선 사진(엑스레이), 초음파, 혈액 평가 및 기타 진단 검사도 암이 있는지 또는 퍼졌는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암에 취약한 품종

• 암은 모든 연령과 품종의 개에서 진단될 수 있지만 노령견에서 훨씬 더 흔합니다.
• 특정 품종은 통계적·유전적으로 특정 암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복서, 보스턴 테리어과 골든 리트리버는 비만 세포 종양 또는 림프종에 취약합니다. 크레이트 데인과 세인트 버나드 등 크고 거대한 품종은 작은 품종보다 골암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암 치료

• 치료 옵션은 다양하며 암의 유형과 단계에 따라 다릅니다.
• 일반적인 치료에는 수술, 화학 요법, 방사선 및 면역 요법 또는 요법의 조합이 포함됩니다 . 치료의 성공 여부는 암의 유형과 범위, 치료의 공격성에 달려 있습니다. 물론 조기 발견이 가장 좋습니다.
• 상황에 따라 암 치료를 선택하지 않고 통증 완화를 포함한 호스피스를 고려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을 치료할 수 없는 경우에도 통증 완화 등 삶을 질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수단을 여전히 많습니다. 선택 사항에 대해서는 수의사와 상담하시길 추천합니다. 

 

■당뇨병

개의 당뇨병은 호르몬 인슐린의 부족 또는 인슐린에 대한 부적절한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복잡한 질병입니다. 인슐린에 의해 음식은 세포로 운반되는 포도당으로 분해됩니다. 그런데 인슐린이 생산되지 않거나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면 혈당 수치가 상승합니다. 

 

당뇨병은 관리 가능한 장애입니다. 많은 당뇨병이 있는 개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은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 I형 (인슐린 생산 부족)
• 유형 II (호르몬에 대한 부적절한 반응과 함께 손상된 인슐린 생산).

강아지들은 주로 I형 당뇨병을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I형 당뇨병이 있는 강아지는 생존을 위해 인슐린 요법이 필요합니다.

 

◇당뇨병 증상

다음은 반려견이 당뇨병일 수 있는 징후입니다.

• 식욕의 변화
• 과도한 갈증/물 섭취량 증가
• 체중 감량
• 배뇨 증가
• 비정상적으로 달콤한 냄새가 나거나 과일 향이 나는 호흡
• 혼수
• 탈수
• 요로 감염
• 구토
• 백내장 형성, 실명
• 만성 피부 감염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자가면역 질환, 유전학, 비만, 만성 췌장염, 특정 약물 및 췌장의 비정상적인 단백질 침전물이 질병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에 취약한 품종

• 강아지가 비만인 경우와 암컷의 경우 6~9세 정도에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 품종별로는 슈나우저, 닥스훈트, 푸들, 케이스혼드, 사모예드 등이 상대적으로 당뇨병에 취약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 골든 리트리버, 케이스혼드의 경우 소아당뇨 사례도 많은 편입니다.

◇당뇨병 진단

당뇨에서 흔하게 보이는 임상증상과 함께 공복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고, 소변에서 당이 검출될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당뇨가 만성 질환으로 발전하기 전에 진단을 하고 치료를 하면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임상증상을 보이면 곧바로 병원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당뇨병 치료

• 당뇨병 치료는 질병의 징후가 얼마나 심각한지와 치료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다른 건강 문제가 있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됩니다.
• 일부 강아지는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 혈당 수치를 조절하기 위해 며칠 동안 집중적인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 대부분의 개는 혈당을 적절하게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 주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체중에 따라 개별 인슐린 치료가 설정되면 집에서 인슐린 주사를 놓게 됩니다. 매일 아침 강아지의 소변을 모아서 포도당 수치를 재고 필요한 인슐린의 양을 계산해 정확한 양을 주사해야합니다.
• 체중 조절, 중성화 수술, 약물 치료, 특수 식단, 운동량 증가 등의 처방을 함께 활용하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여성 성 호르몬이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중성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예방

특정 형태의 당뇨병(1세 미만의 개에서 발견되는 유형)은 유전되지만, 적절한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은 당뇨병 발병을 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장사상충

심장사상충은 감염된 동물의 심장과 폐동맥에 기생하는 기생충입니다. 혈류를 통해 이동하면서 동맥과 중요한 장기를 손상시키며 초기 감염 약 6개월 후에 폐의 혈관과 심장으로 이동해 손상을 가합니다. 매우 심각하고 치명적인 질병이기 때문에 평상시 반드시 예방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장사상충 증상

심장사상충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힘든 호흡
• 기침
• 구토
• 적당한 운동 후 체중 감소, 무기력 및 피로
• 일부 개는 감염 말기까지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심장사상충 원인

심장사상충은 모기에 의해 동물에서 동물로 전염됩니다.

 

◇심장사상충 진단

• 심장사상충은 검사, 방사선 사진 또는 초음파 및 혈액 검사로 진단됩니다.
• 만약 모기가 없는 겨울에 심장사상충 예방을 중단했다면, 반드시 새로운 처방을 받기 전에 심장사상충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심장사상충에 취약한 강아지

심장사상충 감염은 모든 강아지에게 발생할 수 있지만 모기가 모기를 옮기기 때문에 덥고 습한 지역에 사는 개에게 가장 위험합니다. 또 집 안이 아닌 외부에 거주하는 강아지는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심장사상충 예방

• 심장사상충은 간편하게 먹일 수 있는 약들이 시중에 많습니다. 대체로 한달에 한번 날짜를 정해두고 예방약을 먹이면 편리합니다. 먹이기 힘든 경우 바르는 약도 구할 수 있으니 수의사와 상담해보시기 바랍니다. 매달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먹는 경우 특별히 감염 검사를 해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심장사상충 감염뿐 아니라 다른 장내 기생충도 예방합니다. 예방약을 고르실 때 구충범위를 확인하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약 선택과 관련해서는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시기바립니다.

2022.09.06 - [반려동물 관련 정보] - 강아지 심장사상충 약, 뭐가 좋을까-약 종류 및 장단점

강아지 심장사상충 약, 뭐가 좋을까-약 종류 및 장단점

 

 

◇심장사상충 치료

• 심장사상충은 대부분 주사제로 치료하게 됩니다. 주로 3~4회에 걸쳐 주사제를 맞게 되고, 입원이 권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제 자체가 매우 독하며(벌레를 죽이기 위한 살충제), 치료 후 부작용이 남을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을 해줘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