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강아지에게 자연식을 먹이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강아지의 건강한 삶은 물론 양질의 음식으로 질 높은 삶을 살게 해주고 싶다는 보호자들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자연식을 하면서 주요 단백질 공급원은 아무래도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 육류를 사용하게 되는데, 생선도 단백질원으로 무척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생선 중에서 고등어를 강아지에게 급여해도 되는지, 이점과 유의사항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에게 고등어 급여해도 되나요?
네, 됩니다.
시중에 판매 중인 사료를 살펴봐도 육류가 아닌 생선을 베이스로 한 제품들이 많고,
이중에서 흔하지는 않지만 고등어가 사용된 것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금사료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지위픽’에서도 고등어와 양고기를 주 단백질원으로 한 사료 라인이 있습니다.
고등어를 먹이면 강아지에게 무엇이 좋은가요?
고등어의 영양성분상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오메가-3 지방산이 매우 풍부하다는 것입니다.
오메가-3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꼭 섭취해야하는 필수 지방산입니다. 탄소수가 16~22개인 불포화지방산으로, 이 지방산은 항염증 및 세포막의 유동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뇌는 물론 관절, 심장, 신장 등 여러 장기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며 만성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피모 개선과 털빠짐 완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강아지에게 영양제 형태로 오메가-3를 따로 급여하는 보호자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것은 자연상태 그대로를 섭취하는 거겠죠.
이 때문에 오메가-3가 풍부한 고등어는 강아지들의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고등어에는 성장 및 대사 활동에 필수적인 비타민B12과 항산화 효과가 있는 셀레늄도 풍부하게 함유돼있습니다.
강아지에게 고등어를 줄 때 주의할 점
생선이기 때문에 가시를 제대로 제거하고 줘야하는 기본적인 주의사항 외에도 고등어의 특성상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인들을 고려해야합니다.
지방 함량이 높은 고등어
이처럼 강아지의 건강상 이점이 많은 고등어이지만, 지방 함량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고등어 100g 기준 지방은 9.36g으로 칼로리 기준 지방 성분 비율은 52%로 매우 높습니다. 이 때문에 자연식을 할 때도 매일 급여하는 것보다는 며칠 간격으로 식단에 넣는다던지, 혹은 지방 함량이 적은 다른 단백질원과 혼합해 급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선류 급여시 조심해야해요
크기가 큰 생선일수록 중금속 축적량이 높습니다. 고등어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생선이기 때문에 수은 등 중금속 함량이 낮지만 이 또한 많이 먹게되면 수은 중독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 강아지에게는 날생선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생충이나 박테리아 감염 등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날생선에는 비타민B1을 분해하는 효소가 함유돼있어 다량 섭취할 경우 식욕감퇴, 체중감소, 위장장애, 각종 신경증상 등 비타민B1 결핍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급여했거나 모르는 사이 강아지에 생선회 등 날생선을 먹었을 경우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는지 반드시 지켜보고 증상이 있다면 곧바로 병원으로 가길 권장합니다.
고등어에 간이 돼있는 반드시 확인하세요
시중에 판매되는 고등어 중 상당수는 사람이 먹기 편하게 미리 간이 돼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는 사람보다 나트륨 섭취량을 제한해야하는데 염분이 지나치게 체내에 들어갈 경우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에게 급여할 고등어는 반드시 소금 등 양념이 돼있지 않은 것으로 선택해주세요.
강아지에게 고등어 급여하는 방법 정리
-소량 급여해서 구토나 설사 등 알러지 반응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간이 돼있지 않은 신선한 고등어를 구입합니다
-고등어를 충분히 익혀서 급여합니다
-급여시 가시는 완벽하게 제거하고 살만 발라서 줍니다
-간식으로 주거나 주식이라도 자주 주지말고 다른 단백질원과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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