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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관련 정보

강아지가 갑자기 오줌을 지렸어요-강아지 요실금 원인과 치료법

by 위드독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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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싸는 일은 사람뿐 아니라 강아지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갑자기 오줌을 지리는 증상을 보이면 보호자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면 강아지 삶의 질도 크게 떨어집니다. 하지만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고, 노령견 요실금도 원인에 따라 치료 혹은 적절한 관리를 해주면 강아지도 보호자도 삶의 질을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아지 요실금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도 알아봅니다.

 

강아지 요실금의 원인

 

요실금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든 강아지의 보호자들은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면 노화에 의한 것이라 짐작키도 하지만,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도 많기 때문에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해준다면 강아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①요로계 감염

세균에 의해 요로계 감염이 일어난 경우 오줌이 흐를 수 있습니다. 신장염이나 방광염 등에 의해 자주 오줌을 누거나, 무의식적으로 오줌이 나올 수 있습니다.

 

②물을 많이 마시는 질병

당뇨병, 쿠싱, 신부전 등 음수량을 증가시키는 질병들에 의해 요실금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게 되면 방광이 확장되면서 요실금을 유발하게 됩니다.

 

③척추 칠환

디스크나 척추 관절 염증에 의해서도 요실금이 유발됩니다. 배뇨를 관장하는 신경이 압박되면 오줌을 참지 못하고 배변 실수를 하게 됩니다.

 

④요도 괄약근 약화

요도 괄약근이 약해지면 요실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의학에서는 이 같은 증상을 괄약근 기전 부전(USMI/Urethral Sphincter Mechanism Incompetence)이라고 명명합니다. 요도 괄약근 약화는 중성화 수술을 받은 6세 이상의 암컷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또 비만이나 노화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고,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⑤이소성 요관

이소성 요관은 선천적으로 신장에서 소변을 배출해주는 요관이 방광으로 개구하지 않고 요도로 바로 개구하는 질병입니다. 이 같은 질병이 있으면 어릴 때부터 요실금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⑥인지장애(치매)

어느 정도 나이가 든 강아지가 요실금 증상을 보이면 상당수 보호자 치매 등의 인지장애를 의심합니다. 실제로 인지장애로 인해 배뇨 이상 증상이 수반될 수 있지만, 다른 원인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⑦복종성, 흥분성 배뇨

요실금과는 구분되는 것으로 사람을 만나 반가움을 표시하거나 복종을 표시하는 과정에서 오줌을 지리는 현상입니다. 요실금과는 다르기 때문에 주로 행동 교정을 통한 치료가 이뤄집니다.

 

강아지 요실금 진단 및 치료

 

요실금은 원인이 다양한 만큼 제대로 원인을 찾아 치료에 들어가야 합니다. 

 

가장 먼저 보호자가 평소 강아지의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수의사에게 이를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호자는 △요실금 증상이 언제 어디서 나타나는지 △요실금 증상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지 △소변이 새는 것을 강아지가 인지하고 있는지 등을 관찰해서 파악해야 합니다. 이 같은 증상에 따라서도 원인을 파악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통상 소변검사와 초음파 검사 등의 영상검사가 이뤄지며, 추가적으로 혈액검사, CT 검사 등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방광염 등 요로 감염에 의한 경우 항생제를 처방해 치료하게 되고, 물을 많이 마시게 하는 질병이나 척추 칠환의 경우도 그 질병에 대한 치료가 적절히 이뤄지면 요실금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괄약근 약화에 의한 요실금은 페닐프로판올아민(PPA)이나 이미프라민과 같은 요도 괄약근 긴장도를 증가시키는 약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에스트로겐이나 디에틸스틸베스트롤(DES)과 같은 호르몬 대체 약물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 같은 약물들은 단독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2가지 이상을 조합하기도 합니다.  종류에 따라 다른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의 기저질환 등에 따라 달리 사용해야 합니다. 반드시 수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약물 치료 방향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선천적인 기형에 해당하는 이소성 요관의 경우 외과적 수술이 필요합니다. 초음파와 CT를 통해 명확하게 진단을 한 뒤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요실금과는 구분되는 복종성, 흥분성 배뇨는 행동교정을 통해 어느 정도 개선이 됩니다. 최대한 흥분할 만한 상황을 줄여주고 다른 곳에 에너지를 쏟게 하는 등의 방법이 사용되고, 행동교정으로도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약물 치료가 병행되기도 합니다.

 

요실금 치료 예후와 관리

 

대부분의 요실금은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된다면 예후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약물 처방 혹은 외과적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괄약근 강화를 위해서 산책이나 달리기 등의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치료 과정 중이거나 치매에 의한 요실금의 경우 강아지는 물론 함께하는 가족들도 불편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강아지를 짧고 자주 산책시켜 주면서 배변을 유도하면 집 안에서의 소변을 지리는 증상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 실내에서 기저귀를 사용할 경우 소변으로 인해 피부나 털이 축축해지지 않도록 자주 갈아줘야 합니다. 자주 소변을 보는 곳마다 패드를 추가적으로 깔아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암컷의 경우 외음부 주변을 청결하게 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줘야만 피부 감염과 요로계 감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요실금은 치료 예후가 좋지만, 방치할 경우 치료가 어려워지고, 감염에 의한 경우 더욱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증상을 발견하면 곧바로 동물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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