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 관련 정보

강아지 심장사상충 약, 뭐가 좋을까-약 종류 및 장단점

by 위드독 2022. 9. 6.
반응형

반려인이라면 '심장사상충'에 대해 들어봤을 겁니다.

심장사상충은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기생충으로, 강아지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반드시 권고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아지 심장사상충증은 어떤 질병이고,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또 많은 반려인들이 고민하는 심장사상충 약 선택에 있어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심장사상충증은 어떤 질병?

강아지에게 매우 위중한 질병 중 하나인 '심장사상충증'. 

 

심장사상충은 모기가 감염 매개체입니다. 모기가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강아지의 혈액을 흡혈하며 심장사상충의 유충인 '미크로필라리아'를 빨아들이고, 이 모기가 다시 다른 강아지를 흡혈하게 되면 미크로필라리아가 옮겨지게 됩니다. 

 

이렇게 모기를 통해 강아지의 몸에 들어온 미크로필라리아는 폐동맥이나 심장 우심실에 기생하게 되고, 약 5~6개월이 지나면 심장사상충으로 자랍니다.

 

감염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감염이 진행되면서 체중 감소와 기력 저하, 심부전, 쇼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집에 여러마리 강아지를 기르거나 새로운 강아지를 데려올 때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경우가 있다면, 합사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심장사상충은 강아지 간에는 전염 가능성이 없고, 오직 모기를 통해서만 감염이 되기 때문입니다.

 

심장사상충 예방법, 함부로 먹이지 마세요!

 

모기에 의해서만 감염되는 만큼 모기를 차단하는 것이 심장사상충 감염을 막는데 중요합니다. 실외 생활을 하는 반려견의 경우 모기의 물릴 확률이 매우 높아 심장사상충 감염 위험에 노출돼있습니다. 실내에 거주하는 강아지도 모기에 물릴 가능성이 있고, 또 산책이나 외부 활동에서는 감염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완벽하게 모기를 차단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모기와의 접촉을 줄이는 동시에 예방약이 급여가 필요합니다.

통상 예방약은 먹거나 바르는 방식이 있고, 주사를 맞는 방법도 있습니다. 수의학계에서는 매월 예방을 해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보호자에 따라 모기에 물릴 확률이 낮은 겨울에는 심장사상충 예방을 생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12월에서 2월까지, 혹은 11월부터 3월까지 심장사상충 예방을 하지 않은 뒤 다시 예방을 시작하려할 경우 심장사상충 감염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은 확률이지만 예방을 하지 않은 기간 동안 심장사상충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감염된 상태에서 예방약이 투여되면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약이 심장사상충을 자극해 폐동맥을 막고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응급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폐동맥이 막히고 혈액 순환이 되지 않으면 호흡 장애와 폐부종이 올 수 있고, 사망에 까지 이르게 됩니다. 실제로 동물병원에는 심장사상충 약을 먹고 응급 상황에 처해 내원하는 사례들도 있다고 합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을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할 때는 반드시 심상사상충 감염 검사를 하신 뒤 예방약을 먹이시기 바랍니다.

 

수의학계에서는 한달에 한번 심장사상충 예방을 권하고 있지만, 실제로 심장사상충 약의 대부분은 임상 실험 결과에서 1.5~2개월간 예방 효과를 거의 100%로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최대한 약을 적게 먹이고 싶은 분들은 이 같은 기간을 고려해 한 달 반에 한번 정도 예방하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심장사상충 약 종류

심장사상충약의 종류는 성분에 따라서 4가지로 분류됩니다. 

①이버멕틴(ivermectin) ②셀라멕틴(selamectin) ③목시덱틴(moxidectin) ④밀베마이신(milbemycin) 등입니다.

 

이 중에서 이버멕틴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심장사상충 약이지만, 콜리, 잉글리시 쉽독, 롱헤어드 휘핏 등 일부 견종들이 이버멕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는 등 견종에 따라 성분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심장사상충 약 몇 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하트가드 플러스(이버멕틴, 먹는 제품)

-가장 오래된 심장사상충 약입니다.

-오래된 만큼 안전도가 높고 고기 냄새가 나기 때문에 기호성도 매우 높습니다.

-심장사상충과 일부 구충, 회충 등에 예방 효과. 구충 범위가 넓지 않아 진드기 구충 등을 위해 외부 구충을 따로 해야 합니다.

-강아지의 몸무게 별로 1~11kg/12~22kg/23~45kg으로 구분돼있습니다.

-약 성분이 약제 전체에 골고루 분포돼있지 않기 때문에 매우 작은 소형견이라도 11kg 이하 제품 하나를 모두 먹여야 합니다. 

-하트세이버, 하트웜 등 성분이 동일한 복제약들이 많습니다. 가격도 좀 더 저렴하기도 하고, 11kg보다 좀 더 세세하게 몸무게별로 구별된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약의 독성이 우려되는 보호자들에게는 좋은 선택지입니다.

 

●레볼루션(셀라멕틴, 바르는 제품)

-심장사상충, 구충, 회충과 함께 일부 외부 구충 효과도 있습니다. 다만 흔히 산책 시 붙을 수 있는 참진드기류는 대다수 구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 산책을 하는 강아지의 경우 외부 구충을 따로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바르는 제품이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드보킷(목시덱틴, 바르는 제품)

-심장사상충과 구충, 회충, 일부 외부기생충 구충 효과가 있고, 같은 바르는 제품인 레볼루션보다 구충 범위가 넓습니다.

-레볼루션과 마찬가지로 참진드기류의 구충 효과가 없어서 진드기에 대한 구충은 따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먼지진드기, 모낭충에 효과적입니다.

-냄새가 살짝 독한 편입니다.

 

●넥스가드 스펙트라(밀베마이신, 먹는 제품)

-가장 최근에 출시된 약

-단일 제제로 최대 범위로 구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따로 진드기에 대한 외부 구충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상대적으로 신약이라 안전성에 대해 아직 의견이 분분한 듯합니다. 급여 후 반드시 강아지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는 매달 구충에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심장사상충 약,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

심장사상충 예방은 보통 진드기 등의 예방과 함께 병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내부 구충'과 '외부 구충'을 동시에 하는 겁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①하트가드+프론트라인 ②넥스가드 스펙트라 

이 2가지가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하트가드+프론트라인 조합을 선택하는 보호자들은 안전성 측면에서 오래된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고, 또 숲이나 풀밭 등에서의 야외 활동이 잦은 경우 진드기 구충 효과가 강력한 프론트라인과의 조합을 택하기도 합니다.

 

넥스가드 스펙트라는 약제 하나로 내외부 구충이 모두 가능하다는 간편한 점이 있어서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강아지 체중별로 2~3.5kg/3.5~7.5kg/7.5~15kg/15~30kg 등 매우 세부적으로 구분돼있어 과용량을 우려하시는 분들이 선호하기도 합니다. 이 제품은 유럽, 일본 등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내외부 구충 시에는 이 같은 점들을 고려해 선택하시면 됩니다. 물론 앞서 언급한 것처럼 특정 성분에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견종의 경우 이를 고려해 구충을 해주셔야 합니다. 

 

실내 생활의 하는 강아지의 경우 심장사상충 감염 가능성이 낮고, 심장사상충 예방약의 독성이 우려되기 때문에 예방을 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는 보호자의 선택입니다. 

 

또 심장사상충은 주기적으로 예방하는데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감염됐을 경우 치료비가 훨씬 큽니다. 비용 문제로 봐도 그렇지만 심장사상충 치료약은 매우 독한 것으로 알려져있고, 심장사상충이 심할 경우 수술까지 해야하는 등 반려견의 건강 문제와 직결됩니다. 

 

 

 

반응형

댓글